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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최재은 작가의 자연과 인간의 복합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 선보여 최재은 개인전 《자연국가》, ‘DMZ 프로젝트’와 ‘숲’을 다채롭게 해석한 작품 소개   [서울문화인] 국제갤러리에서 지난 3월 20일부터 K1과 한옥에는 한국적 모더니즘의 개척자인 하종현의 개인전 《Ha Chong-Hyun》이, K2와 K3에서 최재은의 개인전 《자연국가》를 진행하고 있다.  하종현과 더불어 최재은 작가의 개인전 역시 국제갤러리에서 열리는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으로, 조각, 설치, 건축, 사진, 영상,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생명의 근원과 시간, 존재의 탄생과 소멸, 자연과 인간의 복합적인 관계를 사유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1970년대 중반 도쿄로 건너간 최재은은 도쿄의 소게츠 아트 센터에서 ‘이케바나(生け花)’의 문법을 수학,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으로 미술에 입문했다. .. 더보기
국제갤러리, 하종현 작가의 대표 〈접합(Conjunction)〉 연작... 2009년 이후부터 최신작 선보여 국제갤러리, 하종현 개인전 《Ha Chong-Hyun》   [서울문화인] 국제갤러리에서 지난 3월 20일부터 K1과 한옥에는 한국적 모더니즘의 개척자인 하종현의 개인전 《Ha Chong-Hyun》이, K2와 K3에서 최재은의 개인전 《자연국가》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2015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국제갤러리에서 3년 만에 열리는 하종현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회화란 무엇인가’라는 화두 아래 반세기에 걸쳐 유화를 다뤄온 하종현의 지속적인 실험과 물성 탐구의 현주소를 조망하는 자리다.   이번 개인전은 〈접합(Conjunction)〉 연작과 여기서 비롯된 다채색의 〈접합〉, 제스처의 자유분방함과 기법의 자연미를 강조하는 최근의 〈접합〉, 그리고 2009년부터 시작된 〈이후 접합(Post-Con.. 더보기
[갤러리] 전시장을 가득 채운 형형색색의 도넛, 김재용 개인전 《런 도넛 런 Run Donut Run》 학고재, 김재용 개인전 《런 도넛 런 Run Donut Run》  [서울문화인] 형형색색의 스프링클이 얹힌 도넛이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러나 너무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상에 도넛을 먹고 싶다는 생각보다 아름다운 형태에 잠시 시각적 만족을 느껴본다. 사실 실제가 아니라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겠지만 시각적으로 미각을 느껴본다.  학고재에서 주로 도넛 모양의 도자를 제작하고, 그 위에 다채로운 스프링클을 얹는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는 김재용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회화와 조각을 통해 소개하는 개인전 《런 도넛 런 Run Donut Run》을 진행하고 있다.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재용 작가는 미국 웨스트 하트퍼드 하트퍼드 대학교 하트퍼드 아트 스쿨 조각과를 졸업한 후 미국 블룸.. 더보기
[갤러리] 노화랑, 고(故) 정의부 화백의 작고 3주기를 맞아 후기 모란 작품 선보여 [서울문화인] 한국 근대 회화의 흐름을 이어온 고(故) 정의부(1940-2022) 화백의 작고 3주기를 맞아 작가의 모란 작품 19점과 풍경 3점을 선별하여 소개하는 전시가 인사동 노화랑에서 진행되고 있다.   1940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한동안 미술 교사로 활동했던 정의부는, 전업 작가의 길을 선택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30대의 나이에 홍익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회화를 전공했다. 이후 그는 대한민국미전(국전) 심사위원뿐 아니라, 여러 국제 미술교육 관련 활동과 협회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후학 양성과 미술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 포함된 22점의 작품은 소수의 선별된 평면 회화로, 특히 그의 초기작이라고 할 수 있는 1970년대 풍경 그림들과 주로 20.. 더보기
[갤러리] 리만머핀 서울, 마릴린 민터(Marilyn Minter) 한국 첫 개인전 [서울문화인] 캔버스 화면 가득한 여성의 얼굴, 입술 그리고 입술사이로 드러나 치아, 화려한 보석으로 치장한 여성까지 캔버스의 모델들은 누군가를 유혹하듯 한껏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한껏 드러내고 있다. ‘입술은 다양한 메시지와 이미지를 전달하는 상징’ “나의 작품의 자주 표현되는 입술은 함축적이면서도 다층적”이다. “입술은 사람의 숨결과 생명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에로틱함이기도 하다. 입술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와 이미지를 전달하는 상징”이다. 리만머핀 서울(용산구 이태원로 213)에서 여성의 입과 입술 이미지를 신비롭고 매혹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미국의 다학제적 예술가 마릴린 민터(Marilyn Minter)의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마릴린 민터(1948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 .. 더보기
[전시] 계절과 시간을 담아낸 산수가 펼쳐지다. 강서경 개인전 《마치 MARCH》 국제갤러리 서울, K3에서 강서경 개인전, K1, K2에서는 김윤신 개인전, 한옥에서 김용익 개인전 진행 [서울문화인] 지난해 리움미술관에서 작가의 갑작스런 암투병에도 불구하고 그의 초기 대표작에서 발전된 작업부터 새롭게 확장된 신작에 이르기까지 총 130여 점을 선보인 강서경 작가의 개인전(강서경: 버들 북 꾀꼬리)이 진행되었었다. 당시 강서경은 “더 많은 작품으로 채우고 싶었다.”고 할 정도로 투명중에도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었다. “회화란 눈에 보이는 사각형과 보이지 않는 사각 공간을 인지하고, 그 안에 무엇을 채워 넣을지를 고민하는 작업이다.” 강서경(b. 1977)은 평면, 조각, 설치, 영상, 퍼포먼스(액티베이션)를 아우르는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회화의 확장 가능성을 탐구해 온 작가로 .. 더보기
서용선 작가, 자화상으로 보여주는 정체성... ‘자화상 드로잉’ 인사동 포토하우스, 서용선 개인전 ‘나를 그린다 서용선’ [서울문화인] 표정 없는 얼굴로 정면을 담담하게 응시하는 하고 있지만 컬러감이 주는 색체에 마치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노출하며 무언가를 얘기하려는 듯하다. 풍경, 역사, 신화, 자화상 등 폭 넓은 인문학적 주제를 회화로 풀어내는 서용선(1951~ ) 작가가 그의 다양한 작업 가운데에서 ‘자화상’만을 보여주는 전시를 인사동 포토하우스에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작가는 사람-도시-역사라는 커다란 주제로 역사의 파편들을 다시 조립해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하며 정치적인 세계관을 드러내기도 급성장하는 자본주의 도시 속에서 소외된 인간의 본질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도시-역사는 서용선 작품 세계의 여정을 이해하는데 가장 큰 키워드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