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유산연구원 홍보대사로 방송인 ‘파비앙’ 위촉
[서울문화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1급)을 취득할 만큼 평소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4월 3일 오후 3시 30분 경복궁 흥복전(서울 종로구)에서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발굴·보존·연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종합연구기관으로서, 파비앙은 이번 위촉식을 시작으로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연구 활동과 국제 학술행사(세계의 고고학(8.6. 예정)), 국제 교류활동(튀르키예 공동학술조사, 콜아시아(CollAsia), 아시아권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 역량강화 프로그램(ACPCS))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할 예정이다.
* 콜아시아(Conservation and Use of Southeast Asian Collections):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국제문화유산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와 공동으로 전문가들을 해외 현지에 파견하여 진행하는 문화유산 보존 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 아시아권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 역량강화 프로그램(Asian Cooperation Program on Conservation Science): 아시아권 문화유산 담당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진행하는 실무 중심의 상담(멘토링)형 교육
이 외에도 파비앙은 앞으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파비앙은 “어릴 때부터 한국의 아름다움에 자연스럽게 눈을 떴습니다. 다섯 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고, 대학생 때 처음 한국을 여행하면서 한국의 문화의 아름다움에 빠졌습니다. 그 때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한국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경주 가서 석굴암 불상의 미소에 대해서 감동했고,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을 보면서 그 위대함에 감탄했고, 한옥, 정자, 서원의 고색 찬란한 매력에 빠졌다. 그리고 3대가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는 독도도 다섯 번 입도 하였습니다. 입도 성공률이 100%입니다.”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들어내면서 이어 “(국립문화유산연구원)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전세계인들이 한국의 역사와 함께 한국문화유산연구 활동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름만 있는 홍보대가 아닌 실행하는 홍보대사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홍보대사 위촉식 후 파비앙은 직접 일일 학예연구사가 되어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전문가들과 함께 경복궁 자경전 십장생굴뚝, 향원정, 경회루에서 구조 안정, 보존 상태 등을 점검하는 특별한 활동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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