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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미술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시,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등 대가들의 작품들을 새롭게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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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시, 5월 15일(목)부터 산수화·인물화, 서예 작품 등 22건 32점 새롭게 선보여

 

 

[서울문화인] 대구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515일부터 상설전시 전시작품 일부를 교체하여 선보이고 있다. 지난 상설전시에 이어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삼원(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오원 장승업삼재(겸재 정선, 현재 심사정, 공재 윤두서)의 새로운 작품을 비롯하여, 추사 김정희, 석봉 한호 등 조선시대 문인들의 산수화와 인물화, 서예 작품 등 2232점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시실

 

 

(산수화)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화원 화가 김명국의 <금니산수 4폭 침병>, 조선 후기 금강산의 모습을 화폭에 담은 겸재 정선의 <금강내산>, 단원 김홍도의 <구룡연>, 조선 말기 심미적 취향을 반영한 오원 장승업의 산수화 등 조선 중기~말기의 시대별 사상과 정서를 담아낸 거장들의 산수화 712점을 새롭게 선보여, 화가의 개성과 시대적 지향에 따라 변화하고 발전해 온 조선 산수화의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시실 (회화, 산수화)

 

정선-금강내산 ⓒ간송미술문화재단

 

김홍도-구룡연 ⓒ간송미술문화재단

 

 

 

(인물화) 문인들의 이상을 화폭에 담은 윤두서, 강세황, 최북의 산수인물화와 조영석, 김득신, 김홍도, 신윤복의 풍속화 등 조선 회화의 정체성과 깊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조선 후기 인물화 710점을 새롭게 선보여 이를 통해 그 속에 담긴 당대인들의 삶과 정서를 엿볼 수 있다.

 

 

신윤복-연소답청 ⓒ간송미술문화재단

 

조영석-촌가여행 ⓒ간송미술문화재단

 

 

 

(서예)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추사체로 조선 서예사의 대미를 장식한 추사 김정희의 <호고연경>, 활기차고 강건한 석봉체를 볼 수 있는 한호의 <망여산폭포>를 비롯하여 퇴계 이황, 다산 정약용, 흥선대원군 이하응 등 조선시대 문인들의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서예작품 810점을 통해 당대를 대표하는 글씨를 살펴볼 수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시실 (서예)

 

김정희-호고연경 ⓒ간송미술문화재단

 

한호-망여산폭포 ⓒ간송미술문화재단

 

 

 

(명품전시) 명품전시(전시실2)에서는 매화화가우봉 조희룡의 <매화서옥>을 오롯이 마주할 수 있다. 가파른 산기슭 아래 나지막이 자리한 서옥과 그 주변을 감싸는 매화, 그중 한 가지를 병에 꽂아 바라보는 인물을 담은 이 작품은 조희룡 자신을 투영한 듯한 장면으로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기량이 절정에 이른 시기 그려낸 <매화서옥>은 전통 문인들의 미의식은 물론 매화를 사랑해 그 속에 묻혀 살고자 했던 매화 화가조희룡의 이상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조희룡-매화서옥 ⓒ간송미술문화재단

 

 

이번 전시교체를 통해 선보이는 회화, 서예 작품은 9월까지 전시되며, 조선시대 화조화의 시대별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기획전 화조미감과 함께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시는 다양한 간송 소장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더불어 상설전시실 유물 가운데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를 대표하는 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국보)> 등은 계속해서 선보인다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시실 (도자)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 ⓒ 간송미술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