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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미술

대림미술관, 재단 30주년 맞아 셀럽 형 아티스트 ‘페트라 콜린스’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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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대림미술관이 재단 설립 30주년을 맞아 동시대 영향력 있는 셀럽이자 소셜 미디어 시대의 감수성을 바탕으로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을 통해서 페트라 콜린스 스타일로 지칭되는 독창적인 미감을 구축한 멀티 크리에이터인 페트라 콜린스(PETRA COLLINS)의 국내 최초 대규모 개인전 페트라 콜린스: fangirl을 선보이고 있다.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이라는 비전 아래, 사진·패션·디자인·가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경계를 확장하는 전시를 선보여 온 대림미술관은 폴 스미스, 디터 람스, 유르겐 텔러, 칼 라거펠트, 핀 율, 라이언 맥긴리, 린다 매카트니, 헨릭 빕스코브, 닉 나이트, 하이메 아욘, MSCHF 등 시대와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며, 감각적인 콘텐츠로 문화 예술 트렌드를 선보이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대림문화재단이 설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전면 무료로 선보이는 이번 페트라 콜린스 개인전은 작가의 초기 작업부터 최근 프로젝트까지 주요 작품을 총망라하여 그녀의 창작 여정을 심도 깊이 조망하고 있다.

 

 

페트라 콜린스

 

내가 만드는 모든 이미지는 내가 꿈꿔왔거나 과거의 내가 살았으면 하는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Any images that I create, I’m sort of creating this world that I wish was accepted in, or that I wish that I lived in.”

 

페트라 콜린스(Petra Collins)35mm 아날로그 필름 특유의 파스텔 톤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청춘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한 사진 작업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여성의 주체적 자기표현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그녀의 작업은 하이틴 문화와 걸리시 감성을 대표하는 동시에, ‘뉴트로’, ‘Y2K’ 트렌드와 맞물려 Gen-Z 세대가 추구하는 요즘 감성의 원형으로 자리 잡았다.

 

 

몽환적 분위기의 비주얼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구현하는 그만의 고유한 스타일은 애플APPLE, 구찌GUCCI, 클로에CHLOÉ, 아디다스ADIDAS,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나이키NIKE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는 물론, 블랙핑크, 뉴진스,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리 아일리시, 셀레나 고메즈, 찰리 XCX 등 세계적인 셀러브리티들의 러브콜을 받아 왔다.

 

 

전시는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페트라 콜린스의 미술관 개인전으로, 사진, 영상, 설치, 패션, 매거진, 아카이브 등 총 500여 점의 작품을 통해 그녀의 정체성과 시선, 그리고 확장된 세계관을 단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대림미술관 2층부터 4층까지 전 층을 활용한 전시 공간에는, 10대 시절 독학으로 사진을 시작한 초기 작업부터, 시각 언어를 구축하며 패션 포토그래퍼, 필름 디렉터,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현재까지, ‘셀럽 형 아티스트로서 자리매김한 페트라 콜린스의 내면과 창작 세계를 총체적으로 담아낸 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전시장 2층에 위치한 첫 번째 공간 비커밍 페트라(BECOMING PETRA)는 예술가로서 정체성을 모색하며 자기표현을 시작한 작가의 초기 사진 작업들을 소개한다. 주변 인물들을 통해 사춘기의 불완전한 감정과 정체성의 혼란을 담아낸 셀피 (Selfie)(2013)더 틴에이지 게이즈 (The Teenage Gaze)(2010-2015), 유년 시절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한 커밍 오브 에이지 (Coming of Age)(2016-2017) 시리즈 등, 열다섯 살에 독학으로 사진을 시작한 작가가 자신과 또래 소녀들의 일상을 솔직하고 친밀한 시선으로 기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페트라 콜린스는 늘 일하느라 바빴고, 그래서 십대가 지닌 아름다움이나 향수 같은 걸 경험하지 못했다. 그래서 제 작업에 오히려 그 세계를 강렬하게 투영했던 것 같다. 제가 갖지 못한 세상을 사진을 통해 만들어내고 싶었던 것이다. 사진 속 십대의 세계는 영화처럼 낭만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것이 제 작업의 출발점이 되었고, 이후 성인이 된 뒤에도 여성성을 바라보는 제 작업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초기작들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 어린 시절에 만든 작업들을 이렇게 전시 공간에서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무척 설렌다. 더불어 <Teenage Gaze>시리즈와 색채의 폭발 같은 순간을 담아낸 <24 Hours Psycho> 작업은 저에게 굉장히 큰 감정을 불러일으킨 작품들이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3층 공간 시선(THE GAZE)은 작업 초기 주변 인물을 향하던 시선을 자기 내면으로 돌리며, 이전보다 확장된 작가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24시간 사이코 (24hr Psycho)(2015-2016), 바론 (Baron)(2019), 페어리 테일즈 (Fairy Tales)(2020-2021), 아이돌 (Idols)(2023-2024)은 소녀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며 겪은 복잡한 감정을 강렬한 연출 사진으로 담아내거나, 초현실적이고 낯선, 때로는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를 통해 작가의 자전적 서사를 구축해 나가는 동시에, 여성의 신체를 둘러싼 사회적 시선과 미의 기준에 질문을 던진다. 나아가 신화와 동화 속 여성상의 전형성을 해체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페트라 콜린스가 새롭게 구축한 자기표현의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전시의 마지막 공간인 4층 뉴 노스탤지어(NEW NOSTALGIA)는 몽환적인 색감과 노이즈 가득한 이미지를 통해 하이틴 문화, 걸리시 감성, 동시대 정서를 대표하는 비주얼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페트라 콜린스의 상업 광고, 패션 매거진, 브랜드 필름, 뮤직비디오, 패션 브랜드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주체적 시선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예술적 서사를 구축해온 작가의 시각적 미학이 집약된 공간에서 관람객은 작가 특유의 감각적 스타일과 시각 언어를 통해, 작가의 독창적이고 다층적인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전시는 1231일까지 진행되며, 대림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네이버 전시 예약 후, 현장에서 미술관 온라인 회원 인증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