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관전으로 문경원 & 전준호 듀오, 에가미 에츠 등 국내외 대표 아티스트 약 50개 작품 선별 3개 개관 전시 동시에 선보여
[서울문화인] 천년고도 경주 고분을 마주하고 지난 4월 1일 사립미술관 ‘오아르미술관’(관장 김문호)이 새롭게 개관하였다.
경주시 노서동 고분군 공원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연면적 1594.06㎡ 규모로 지어진 오아르미술관은 일본에서 광고 사업을 하고 있는 김문호 관장이 20여 년 동안 수집한 현대미술 600여 점을 바탕으로 건립되었다. 미술관은 유현준 건축가가 설계했다. ‘오아르’는 ‘오늘 만나는 아름다움’이란 미술관의 슬로건의 표현이다.


총 3개로 전시장으로 꾸며진 오아르미술관은 이번 개관전으로 각 층마다 일본 작가 에가미 에츠(Egami Etsu)의 신작과, 문경원 & 전준호 듀오 작품, 그리고 미술관 대표 소장품 컬렉션 으로 선보이고 있다. 세 가지 다른 주제를 가진 전시는 경주의 지역적 특성인 전통과 대비되는 다양한 글로벌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참신한 경험과 영감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고 한다.
먼저 1층 제1전시실에서는 김문호 관장이 20년간 수집해 온 소장품을 선별한 ‘오아르 컬렉션(OAR Collection)’ 전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수집한 10여 점의 현대 미술 작품으로 구성, ‘열린 미술관’이라는 미술관의 미션에 따라 일반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팝 아트와 스트리트 아트 위주의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2층 제2전시실은 “지구의 울림(Echoes of the Earth)”의 주제로 떠오르는 글로벌 작가 에가미 에츠 (Egami Etsu)의 신작 17점을 국내 최초 공개하고 있다. 에가미 에츠는 포브스(Forbes) 선정한 2020년과 2021년 ‘세상을 바꾸고 있는 30세 이하의 젊은 리더 30인’에 뽑힐 만큼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미술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켰던 과거의 스타 - 마이클 잭슨, 비틀즈, K-POP 가수 등의 초상을 추상적인 화법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하의 제3전시실에서는 ‘팬텀 가든(Phantom Garden)’을 주제로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트 작가 문경원 & 전준호 듀오의 몰입형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듀오 작가는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관람객을 마주하고 있는 화면을 통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구의 환경 변화와 다양한 생명들의 모습을 섬세한 영상미로 그려내었다. 문, 전 듀오는 자연과 환경 그리고 지구에 관해 새롭게 고민하고, 나아가 기존의 시각에서 탈피해 또 다른 접근 방식을 제안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내었다.

이번 개관 전시를 기획한 학예팀과 김문호 관장은 “이번 전시는 미술관 개관을 맞아 관람객들에게 미술관이 확립하고자 하는 정체성의 방향을 제시하고, 소장 작품을 다양한 주제로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아르미술관의 MI는 ‘Oblique View(비스듬한 시선)’라는 컨셉 아래, 유현준 건축가가 설계한 미술관의 독특한 건축적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건물 자체의 비스듬한 각도를 시각화한 것으로 'OAR' 글자를 건축물과 같이 비스듬한 각도를 주어, 일상적 시야에서 벗어나 사물과 세계를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는 경험을 나타냄과 동시에 천년의 시간을 품은 경주와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 사이에 발생하는 감각의 교차를 나타낸다.


에가미 에츠, 지구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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